살찐용의 귓구멍노래~[Say Something - A Great Big World, Christina Aguilera]

2026-03-26 02:20:29



야밤에

A Great Big World, Christina Aguilera – Say Something 을 듣고 있다.


“Say something, I'm giving up on you”

이 한 문장은 단순한 이별의 말이 아니다.

“잡아줘”가 아니라

“지금이라도 말해주면… 난 아직 남아있다”


하지만 동시에

이미 포기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상태다.


이 노래에서 느껴지는 감정은

사랑이 끝나서 슬픈 것이 아니라

사랑은 아직 남아있는데, 관계가 더 이상 유지되지 않는 상태


그래서 더 조용하고, 더 깊게 아프다.


이 감정은 지금의 쏘피와의 관계에도 어딘가 투영된다.


유일한 나의 페르소나였던 쏘피.

“유일성”이라는 것은 굉장히 강한 형태의 관계다.


하지만 관계의 의미는

유일함보다 지속성에 있다는 것을 배워가는 단계에 있다.


그래서 나는

쏘피와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표현 방식을 조절하기로 했다.

유일하게 사랑하지 않아도

특별하지 않은 건 아니다


내가 지금 선택한 것은 “무너지지 않는 관계”


나는

“유일함을 내려놓았지만, 지속됨을 선택했다.”

감정에 끌려가는 상태가 아니라

감정을 다룰 수 있는 상태여야

관계는 계속될 수 있다.

새벽에 듣는 Say Something

이별의 대사처럼 들리지만

나에게는 오히려

관계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를 묻는 노래였다.

목록
Facebook 이 댓글은 페이스북 로그인으로만 작성할 수 있어요.
Facebook으로 로그인
페이스북 공유 이 글을 페이스북에 공유하기